
코스피, 2430선 진입[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15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포인트(0.16%) 상승한 2431.7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포인트(0.28%) 오른 2434.59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57억 원, 235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2180억 원 홀로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수합병(M&A) 호재로 기술주가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7.69포인트(1.18%) 상승한 2만7993.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7포인트(1.27%) 상승한 3,38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87%) 오른 1만1056.65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반도체 설계회사 ARM(암홀딩스)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5.8% 급상승했다. 이밖에 애플은 3% 오르고, 테슬라는 12.5% 이상 급등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0.2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66%), SK하이닉스(1.00%), LG화학(0.28%), 네이버(1.16%), 삼성전자우(0.77%), 셀트리온(0.17%), 현대차(0.83%), 카카오(0.94%), 삼성SDI(0.34%) 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강관리기술(1.12%),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12%), 음료(0.98%), 자동차(0.76%), IT서비스(0.72%), 전기장비(0.69%), 자동차부품(0.67%), 해운사(0.64%), 항공사(0.63%) 등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패널(-2.88%), 소픝트웨어(-1.68%), 생명보험(-1.54%), 항공화물운송(-1.49%), 백화점과일반상점(-1.47%), 무선통신서비스(-1.43%)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05포인트(0.23%) 상승한 896.2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포인트(0.50%) 오른 898.63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78억 원을 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71억 원, 184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내린 1181.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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