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진행된 뚜레쥬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사모펀드 등 2곳 이상이 참여했다. /CJ푸드빌 제공 |
뚜레쥬르 인수전에 사모펀드 등 2곳 이상 참여
[더팩트|문수연 기자] CJ푸드빌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인수에 사모펀드(PE) 등 2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CJ푸드빌 뚜레쥬르 사업 부문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이날 예비입찰에는 사모펀드와 일반 기업 등 최소 2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수전에 참여한 사모펀드로 어펄마캐피털과 오퍼스PE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반기업으로는 KFC를 운영하는 KG그룹이 있다. KG그룹은 최근 할리스커피 인수 관련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뚜레쥬르 매각을 놓고 가맹점주들이 반발하고 있어 거래 종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CJ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발생한 손실의 경영적 책임을 국내 가맹점주에게 전가해 매각하려는 의도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면서 본사를 상대로 한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가맹점주 측에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점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