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법인에서 TV 영업과 마케팅 등을 담당했던 중국인 임원이 화웨이로 이직했다. /더팩트 DB |
TV 영업 담당한 중국인 임원, 최근 화웨이로 이직 결정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 중국 법인에서 TV 사업을 담당했던 중국인 임원이 화웨이로 이직했다.
11일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류쥔광 전 삼성전자 부총재가 최근 삼성전자에서 나와 화웨이로 이직했다. 류 전 부총재는 지난 12년간 삼성전자 중국 법인에서 TV 영업·마케팅 등의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서는 류 부총재를 최고위급 임원으로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부장급 임원으로 파악된다.
류 부총재는 3~4개월 전 삼성전자를 퇴사했다. 현재 이직과 관련된 정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며,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에서는 류 부총재의 이직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TV 생산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월부터 톈진에서의 TV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톈진은 중국 내 유일한 TV 생산기지로, 내수용 제품을 생산해왔다. 1996년 설립돼 약 24년간 운영되고 있으며, 근무 인력은 300여 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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