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0일 이동걸 회장이 11일부터 임기 3년의 제39대 산업은행 회장으로 연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팩트DB

26년만에 연임…11일부터 3년 임기 시작[더팩트ㅣ정소양 기자] 10일 임기가 끝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자료를 통해 "이동걸 회장은 11일부터 임기 3년의 제39대 산업은행 회장으로 연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임기는 11일부터 3년간이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회장 연임으로 산은은 26년 만에 연임 수장을 맞는다.

산은에서는 1950년대(구용서 초대 총재)와 1970년대(김원기 총재) 각각 한차례 연임 사례가 있었고, 1990∼1994년 이형구 총재(25∼26대)가 연임했다.

산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위기에 따른 기업 지원 및 구조조정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더욱이 매각이 사실상 무산된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작업은 물론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핵심인 뉴딜 펀드 조성 주도 역할도 시급한 과제들로 남아있다. 이에 이동걸 회장에게 중책을 한번 더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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