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T1 꺾고 '2020 롤드컵' 마지막 티켓 잡았다
  • 최승진 기자
  • 입력: 2020.09.10 00:00 / 수정: 2020.09.10 00:00
9일 오후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 3세트에서 젠지 e스포츠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9일 오후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 3세트에서 젠지 e스포츠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젠지 e스포츠가 T1을 제치고 마지막 남은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2020 롤드컵)' 티켓을 가져갔다.

젠지 e스포츠는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T1을 상대로 3-0 완승을 했다. 이로써 '2020 롤드컵'에 참가할 국내(한국)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젠지는 담원 게이밍, DRX에 이어 LCK 3시드로 막차를 탔다.

이날 경기는 젠지 e스포츠와 T1이 남은 티켓 1장을 놓고 외나무다리 경쟁을 벌이게 돼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젠지는 선취점을 내주며 3세트를 시작했지만 경기 시작 30여 분을 앞두고 T1 넥서스를 파괴해 '2020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3세트에서 젠지 e스포츠 Bdd 곽보성이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3세트에서 젠지 e스포츠 'Bdd' 곽보성이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젠지 e스포츠는 2018년 이후 2년 만에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통산 세 번째 롤드컵에 나가 우승을 정조준하게 된 것이다. 두 번은 삼성 갤럭시 시절 기록했다. T1과 페이커는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롤드컵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주영달 젠지 e스포츠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 탈락 후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정규 리그 우승을 못 해서 아쉽지만 롤드컵이 또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롤드컵'은 한국을 포함한 12개 지역별 리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팀들이 모여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해 다음 달 31일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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