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3.36% 오른 5만8400원에 거래 중[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8조 원 규모의 계약 성사 소식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900원(+3.36%)오른 5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1%대 상승 마감한데 이어 이날 오전도 3%가량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속회사인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버라이즌과 무선통신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7조8983억 원으로 약 8조 원 규모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이번 북미 수주는 버라이즌만 완료됐을 뿐 후속 수주건들이 대기 중"이라며 "미국 빅3 통신사 중 AT&T와 T-Mobile(스프린트 합병)도 조만간 5G 장비 발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또 "AT&T와 T-Mobile의 발주 규모는 단일 회사 기준으로는 버라이즌보다 적지만, 합산 발주 금액은 버라이즌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도 통신사(지오, 인도내 1위 업체)향 대규모 수주도 연내 혹은 내년 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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