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S&P500' 편입 실패…시간외 주가 급락
  • 성강현 기자
  • 입력: 2020.09.05 14:09 / 수정: 2020.09.05 14:09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4일(현지시간) S&P500 편입에 실패한 가운데 시간외 주가는 급락했다. /더팩트 DB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4일(현지시간) 'S&P500' 편입에 실패한 가운데 시간외 주가는 급락했다. /더팩트 DB

뉴욕 증시 간판 지수 'S&P500' 편입 기대감 높았으나 명단 오르지 못해[더팩트│성강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S&P500' 입성에 실패했다. S&P500은 기업 규모나 유동성, 산업대표성을 고려해 500 종목으로 구성된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다. 'S&P500' 문턱을 넘지 못한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서 빠졌다.

S&P500 지수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오는 21일부터 새로 편입될 종목에 테슬라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전자상거래사이트 엣시, 반도체제조사 테라다인, 제약사 카탈란트 등은 편입되고 세무법인 H&R블록, 화장품업체 코티, 백화점체인 콜스가 빠진다.

시가총액이 82억 달러를 넘고 미국 회계기준(GAPP)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S&P500 편입 조건을 충족한 테슬라는 지난 7월부터 이달 S&P500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았지만 끝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S&P500지수 편입 종목은 정량적 기준과 정성적 기준에 따라 결정한다. 테슬라의 편입 실패 배경으로는 주가 변동성 등 정성적 기준에서 부족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2.78%오른 418.32달러에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6.82% 내린 389.7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S&P500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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