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동참한 '착한 소비' 캠페인으로 재원 확보[더팩트|이민주 기자] 홈플러스가 한국P&G와 함께 수해 지역에 생필품을 기부했다.
4일 홈플러스는 자사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과 한국P&G와 수재민에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지난 5월 양사가 진행한 '온 가족 위생 지키기' 프로모션을 통해 마련됐다. 이 프로모션은 고객이 상품을 50% 저렴하게 구매하면 유통·제조사가 상품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형태다.
물품은 총 2억 원 상당으로 품목은 P&G 다우니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오랄비 칫솔, 홈플러스 시그니처 물티슈 등이다.
기부 물품은 △광주(쌍촌 종합사회복지관) △경기(화성시 자원봉사센터) △강원(한국지체장애인협회 동해시지회) △충남(천안 적십자봉사관, 서산시 사회복지협회, 태안군 사회복지협회) △경북(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상주시지구협의회) 등 수해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홈플러스는 올해 유례없는 긴 장마로 수재민이 많이 발생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기부활동에 참여한 근로자 대표 박영록 한마음협의회 대표는 "수해복구 지원과 함께 고객이 쇼핑하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하는 착한 소비문화 확산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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