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광주에 첨단물류기지 건립 "2000명 이상 고용"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09.04 13:20 / 수정: 2020.09.04 13:20
쿠팡이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쿠팡 제공
쿠팡이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쿠팡 제공

평동3차 산업단지에 15만8600㎡ 규모…투자금 2240억 원[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해 로켓배송 권역을 확대한다.

4일 쿠팡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광주 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광주에 초대형 첨단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새롭게 들어서는 '쿠팡 광주 평동3차 첨단물류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는 연면적 15만8600여㎡다.

이 센터는 상온 물류센터와 냉장·냉동 물류센터를 자체적으로 동시에 구축한 첫 사례로 총 투자비용은 2240억 원이다.

호남 지역에 로켓배송 물류센터가 건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 물류센터는 축구장 22개 넓이에 이르는 규모를 바탕으로 호남 지역 외에도 전국에 필요한 로켓배송 상품을 발송할 수 있게 된다.

쿠팡은 광주 물류센터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 장비 등을 도입해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첨단물류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쿠팡은 이번 광주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최대 2000명 이상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제공
쿠팡은 이번 광주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최대 2000명 이상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제공

쿠팡은 광주 물류센터 건립이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신규 고용 예상 인원은 2000명 이상으로 최근 20년 내 광주시 투자유치 규모 중 최대다. 대규모 고용에 따른 쿠팡의 인건비 지출은 연간 7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용섭 시장은 "그간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마침내 서비스 분야에서 광주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성사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쿠팡의 광주 진출은 희망을 안겨주는 최고의 선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 광주에서 안정적 근로환경과 지속가능한 고용, 그리고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광주광역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물류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쿠팡은 전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고객들이 이 경험을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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