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단, 다음 주 약 2조 원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 계획[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무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4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장 대비 205원(-4.66%) 떨어진 4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무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산업은행에 이메일을 보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12주간의 재실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달 26일 HDC현산과의 최종 담판에서 매각대금을 1조 원 규모로 인하해주겠다고 제안했음에도 사실상 인수·합병(M&A)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이에 채권단은 매각무산에 대비한 플랜B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매각이 최종 무산될 경우 채권단 관리체제로 넘어가게 된다. 채권단은 이미 아시아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음 주 중으로 2조 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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