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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점포 '줄 매각'…대전둔산점 자산 유동화 확정
입력: 2020.09.03 18:00 / 수정: 2020.09.03 18:00
홈플러스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대전둔산점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민주 기자
홈플러스가 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있는 대전둔산점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민주 기자

1년간 영업 지속…"구조조정 없다" 재강조 

[더팩트|이민주 기자] 홈플러스가 안산점과 대전탄방점에 이어 대전둔산점을 매각한다.

3일 홈플러스는 이날 대전둔산점 자산 유동화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앞선 지난 7월 두 개 점포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홈플러스 대전둔산점은 지난 2003년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문을 연 점포다. 연면적은 1만5173㎡ 규모다.

홈플러스는 고객과 대전둔산점 점포 근무 직원, 몰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의 영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산점과 대전탄방점과 동일하게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둔산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영업 종료까지 1년 이상 현재 점포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전환배치 등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업 종료 이후에도 고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직원 일부는 온라인 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 유통 트렌드에 맞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사업 부문으로의 이동 등을 고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시장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적 악화를 돌파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시장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적 악화를 돌파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를 잇단 점포 매각 추진 배경으로 꼽았다.

홈플러스 FY2019(2019년 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9% 감소한 7조3002억 원, 당기순손실은 5322억 원이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 점포 유동화를 통해 미래 사업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 측은 "극도의 불확실한 사업 환경이 지속돼 3개 내외의 점포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계획을 세웠다"며 "지난 7월 확정된 안산점, 대전탄방점에 이어 대전둔산점까지 확정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확보와 올라인(All-line) 유통업체로 전환하기 위한 자금 상황에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퇴근 거리까지 고려한 면담을 진행해 전환배치에 따른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입점 점주분들께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 영업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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