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10월 중 코스피 시장 입성한다…증권신고서 제출 완료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0.09.02 17:04 / 수정: 2020.09.02 17:04
빅히트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생중계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밝히는 방시혁 의장. /빅히트 유튜브채널 캡처
빅히트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생중계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밝히는 방시혁 의장. /빅히트 유튜브채널 캡처

713만주 공모…내달 5일·6일 공모주 청약[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0월 중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일 빅히트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액은 10만5000원~13만5000원이며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 원에서 9626억 원이다. 시가총액은 3조5539억 원에서 4조5692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히트는 오는 24일과 25일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다음 달 5일과 6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대표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다.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빅히트는 이같은 공모 일정을 완료한 뒤 10월 중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인 빅히트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대표 아티스트로 앞세워 활동 중이다.

빅히트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940억 원, 영업이익 498억 원을 기록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년 상반기에 견줄 정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 견고한 외형과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 1년 동안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여자친구, 세븐틴, 뉴이스트 등을 영입하는 등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빅히트는 상장 후 아티스트 라인업 확장과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아티스트 및 음악 관련 콘텐츠를 생활 전반에 제공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점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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