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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530곳에 '하반기 채용' 물었더니…5곳 중 3곳 '한 자릿수'
입력: 2020.09.02 09:34 / 수정: 2020.09.02 09:34
올해 하반기 상장사 5곳 중 3곳 이상은 한 자릿수 신입 채용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올해 하반기 상장사 5곳 중 3곳 이상은 한 자릿수 신입 채용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상장사 40% 전년 대비 채용 줄여…뽑더라도 한 자릿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상장사 5곳 중 3곳 이상이 한 자릿수 채용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530곳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에 대해 전망한 결과다.

2일 이 조사에 따르면 상장사 40.1%는 하반기에 전년 대비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전년보다 채용을 더 많이 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19.2%에 그쳤다. 나머지 40.7%는 채용 규모를 전년 정도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37.0%가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은 그 비율이 54.2%로 더욱더 높았다.

하반기 대졸 신입직원 채용 규모를 0명, 00명, 000명 등 자릿수로 선택하게 했더니, 기업 64.1%가 한 자릿수 채용 계획을 밝혔다. 두 자릿수 채용을 하겠단 기업은 30.7%였다. 세 자릿수 채용은 고작 5.2% 수준이었다.

하반기 채용 예상 인원을 주관식으로 입력받은 결과를 살펴보면, 상장 기업들에서 새로 창출될 신입 일자리 수는 3만1173개 선으로 나타났다. 전년 하반기 4만4821명보다 1만3648명, 비율로는 30.5%p 줄어든 규모다.

이와 관련해 인크루트는 "전년 대비 하반기 신입 일자리 3분의 1가량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확정한 상장사는 57.2%로 전년 66.8%에 비해 9.6%p 감소했다.

서미경 인크루트 대표는 "채용 계획 감소 및 주요 기업들의 공채 폐지, 즉 모집 방식 변화로 인해 채용 규모 감소는 이미 예견된 사실"이라며 "신입 구직 관문이 좁아질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27일 동안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실시됐다. 상장사 1051곳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그 가운데 총 530곳이 조사에 응했다. 참여 기업은 대기업 155곳, 중견기업 145곳, 중소기업 230곳 등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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