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지역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G헬로비전 제공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면 업무협약 체결…사회공헌 캠페인 공동 추진
[더팩트│최수진 기자] LG헬로비전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든든한 우산이 되고자 손을 맞잡았다.
2일 LG헬로비전이 국내 최대 아동복지 전문 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지역 소외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첫 공동사업으로 지역 아동복지 시설에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양측은 △미디어 사업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련 △시의성 있는 지원 사업 추진 △소외계층 아동 관련 이슈 조명 및 캠페인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LG헬로비전은 방송 사업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회사 차원의 기부활동에 참여한다. 지역채널 및 VOD 등을 활용해 홍보도 지원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 사업 운영을 맡으며, 지원이 필요한 기부처를 연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입체적 사회공헌 활동의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헬로비전은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금전적 지원은 물론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왔다.
먼저, 양측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안면인식 발열체크기와 일회용 마스크 총 1만 장을 권역 내 지역아동센터 및 보육원 20개소에 기탁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은 긴급 돌봄 체제로 현장 운영되고 있어 감염병 예방이 특히 중요한 상황에 있다. 제한된 인력으로 방역 안전을 위한 업무도 처리해야 해 인력상의 어려움도 겪고 있다.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양측은 체험형 미디어 교육 등 업 기반의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권역 내 아동들이 처한 어려움을 조명하고 이를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으로까지 연계해 기부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의 책무"라며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신 LG헬로비전에 감사드린다"며 "미디어 전문 사업자와의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동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지난 1일 서면으로 진행됐다. 송구영 대표이사와 이제훈 회장은 우편으로 협약서를 교환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