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중견기업 업종별 협의회 출범[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자동차, 기계, 철강·조선, 전기·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 섬유, 바이오·헬스,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등 9개 업종별 릴레이 비대면 회의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릴레이 회의를 위한 중견기업 업종별 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중견기업 내 동종·이종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애로·건의사항과 이슈를 체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9개 업종 72개 기업이 참여한다.
협의회 운영은 상·하반기 각 2회 이상의 정기회의와 정책 발굴·외부 협력을 위한 이슈별 수시회의로 이뤄진다. 또 협의회 운영 성과 보고회도 개최해 업계 참여를 유도한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 산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자동차 업종 위원들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자금 유동성 확보 방안 등 기업의 고충을 전달했다.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분야의 경우 전통 제조업과 IT·SW 분야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산업혁신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성공을 위해서는 중견기업 특유의 도전적 기업가 정신과 외부 주체와의 협업이 필수"라며 "중견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업종별 지원 방안 등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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