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제약 88년간 쌓아온 건강 기술력 집약[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동아제약이 연 4조 원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동아제약은 선택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SelfRX)'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셀파렉스는 성인 남녀 누구나 맞춤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세분화해 설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여 왔지만 통합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파렉스는 섭취 고객의 생활환경, 연령, 성별에 따른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개인별 건강 유형에 따라 스스로 간편히 선택할 수 있다. 브랜드명은 스스로를 뜻하는 '셀프(Self)'와 처방전(Prescription)을 뜻하는 '알엑스(RX)'의 합성어다.
셀파렉스는 과학적인 설계 원칙 'MNA Solution'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MNA Solution'은 Mapping Nutrition Appropriate Solution의 약자로 동아제약이 88년 동안 건강을 연구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학에서 찾은 기능성분을 현대인에게 맞춰 설계한 원칙이다.
셀파렉스는 15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세분화된 멀티비타민&미네랄 4종의 '에센셜(Essential)' 라인과 성인 남녀 건강 니즈를 반영한 건강기능식품 11종의 '솔루션(Solution)' 라인으로 구성됐다.
셀파렉스의 모든 제품에는 아미노산이 함유됐다. 아미노산은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단백질 부족 시 집중력 및 면역력 저하, 근육 상실 및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한 근육량 감소와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단백질의 중요성과 함께 아미노산 섭취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홍성애 동아제약 셀파렉스 브랜드 매니저는 "셀프 웨딩, 셀프 인테리어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데, 건강기능식품도 나의 건강 상태에 따라 스스로 꼼꼼히 따져봐야 하지 않겠냐는 고민으로 셀파렉스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에게 맞춘 셀파렉스를 선택해 자신만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률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시장규모는 4조 원을 돌파했으며 2018년에는 4조426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5% 성장한 4조58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제약 시장이 정체돼 있고 신약 개발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건강이라는 제약업의 핵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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