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 "이커머스 사업의 킬러 콘텐츠로 발전시킬 것"[더팩트|문수연 기자]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구독경제'가 식품업계로 확산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업계에서는 '구독 서비스'가 핵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20일 개시한 국내 최초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 2차 모집이 6일 만에 조기 종료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서비스 정원을 선착순 500명으로 1차 때(200명)보다 늘렸으며 서비스 종류도 1가지 늘려 소확행팩(9900원), 마니아팩(1만9800원)으로 이원화 운영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이 퍼지며 빠른 시간 내에 모집 정원을 마감해 관계자들로 하여금 과자 구독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며 "향후에도 과자 구독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여 이커머스 사업의 킬러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월간 과자'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월간 나뚜루'도 론칭했다. '월간 나뚜루'는 한 달에 한 번 다양한 나뚜루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추가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다.

베이커리업계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7월 월 구독료를 내면 특정 제품을 정상가 대비 50~80%가량 낮은 가격에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뚜레쥬르는 구독 해당 제품군의 매출이 30% 이상 급증하고, 부가 매출 역시 증가하면서 지난달 31일 월간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지난 7월 커피&샌드위치 세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가맹점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