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OVAC 영상 캡처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내일(1일) 개막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많은 분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다음 달 1일 열리는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SOVAC)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SOVAC 사무국은 31일 홈페이지에 '세상을 향한 선한 영향력, 당신이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는?'이라는 제목의 옴니버스 영상을 공개했다. e스포츠 간판스타 페이커는 이 영상에 가수 브라이언, 신아영 아나운서,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 스타트업 콘텐츠 크리에이터 태용 등과 함께 출연해 SOVAC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페이커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작은 한 걸음이지만, 큰 행복"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작은 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물결이 될 수 있고, 또 그 큰 물결이 다시 행복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페이커는 동물 보호와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당부하는 '동물 하트 챌린지', 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성금 3000만 원을 기부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올바른 기침 예절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페이커는 "캠페인 및 챌린지에 동참하며 많은 팬분께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게임 관련해서 기부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청소년들이 더 올바르게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활동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등 힘든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페이커는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활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OVAC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축제다. "누구나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강연, 토크쇼, 실시간 경연, 대학생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SOVAC 사무국은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행사에 대한 친화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커와 이날 영상에 출연한 브라이언, 신아영, 신사임당, 태용 외에도 탤런트 손현주·박시은, 개그맨 박영진, 아나운서 조우종·김일중·한석준·손미나·박은영·문지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허영지·박슬기 등 유명인들이 SOVAC에 참여하도록 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