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냉장 2센터 오늘(31일)부터 재가동 "전원 음성"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08.31 11:35 / 수정: 2020.08.31 11:35
31일 컬리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냉장 2센터를 이날 오후 12시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마켓컬리 제공
31일 컬리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냉장 2센터를 이날 오후 12시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마켓컬리 제공

밀접 접촉자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모든 결과 투명하게 공개"[더팩트|이민주 기자] 마켓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냉장 2센터를 재가동한다.

31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냉장 2센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컬리는 지난 30일 센터를 폐쇄한 직후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 CCTV 등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출했으며, 냉장 2센터 및 확진자가 지나다녔던 모든 지역의 방역도 마쳤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상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업무 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컬리는 밀접 접촉자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내부적으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냉장 2센터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냉장 2센터는 오후 12시부로 정상 가동될 예정이며,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직원들이 출근해 물류 배송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컬리 측은 "자사는 코로나가 수도권에서 급격히 번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전 직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도록 1/3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또한 모든 미팅은 대면 미팅이 아닌 화상 미팅으로 대체하고 사무실 공간에 대한 주기적인 방역을 하고 물품을 보급해 직원 모두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많은 직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이에 감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검사 비용을 지원해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컬리 냉장 2센터는 전날(30일)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면 폐쇄된 바 있다.

이 직원은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검사를 받았으며 30일 아침 확진 통보를 받았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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