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시장 IPO(기업공개) 수요예측에서 사상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카카오게임즈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사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남궁훈 대표. /카카오게임즈 제공 |
수요예측 경쟁률 1478.53대 1, 공모가는 2만4000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시장 IPO(기업공개) 수요예측에서 사상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31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과 2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1478.53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2만4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정된 공모가는 희망공모가밴드(2만~2만4000원)의 최상단 가격이며 공모규모는 3840억 원이다.
1745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경쟁률은 코스닥 시장 IPO(기업공개)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역대 코스닥 IPO 수요예측 최고 경쟁률은 1373대 1로, 지난 25~26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피앤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기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 기록은 최근 공모시장 유동성의 풍부함과 회사가치에 대한 매력, 카카오라는 브랜드 파워, 카카오게임즈가 언택트 관련주인 게임 업종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일(1일) 시작하는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주 청약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즈의 청약을 하루 앞두고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인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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