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유지…S&P500, 6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0.08.29 10:38 / 수정: 2020.08.29 10:38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5주 연속 주간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5주 연속 주간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AP.뉴시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0.57%↑[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61.60포인트(0.57%) 오른 2만8653.87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지난 연말 최종 종가를 넘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수가 지난 연말 종가보다 높아진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기 전인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23.46포인트(0.67%) 오른 3508.0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번주 3.3%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역시 70.30포인트(0.6%) 오른 1만1695.63으로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첨단기술 주식들의 상승에 힘입어 30.3% 올랐다.

증시는 개장 전 7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 지출은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이자 핵심으로, 미국의 7월 소비 지출은 1.9%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증가했다. 증가 폭은 6월의 6.2%에 비해 크게 둔화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지난달 감소했던 미국인들의 소득도 0.4% 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연준이 지난 27일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더라도 금리가 장기간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략 변화를 밝힌 뒤 미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이날 0.74%에서 0.73%로 하락했다. 그러나 3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은 1.50%에서 1.51%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장기 수익률은 2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 0.14%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격차가 커질수록 향후 경제에 대한 투자 기대가 커짐을 의미한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는 배럴당 7센트 하락해 42.97달러에 거래됐으며, 국제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45.05달러로 4센트 하락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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