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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포르투갈서 태양광 사업권 인수…유럽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속도
입력: 2020.08.28 15:39 / 수정: 2020.08.28 15:39
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에서 약 3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해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에서 약 3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해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큐셀 제공

김희철 사장 "유럽은 재생에너지 선도 시장…선제적 대응할 것"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화큐셀이 포르투갈에서 태양광 사업권을 인수, 태양광 모듈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대규모 에너지 발전 단지 조성에 나섰다. 이번 사업권 인수를 통해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28일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와 알가르베 지역의 약 700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중 315MW의 사업권을 입찰을 통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잔여 인허가 개발 작업을 완료해 2024년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포르투갈 최초로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또 사업권을 따낸 규모인 315MW는 국내 기준 연간 약 45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해 한화큐셀이 포르투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입찰 후 인수를 통한 사업권 확보가 아직 어떤 형태로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 공급 등을 진행할지 정하지 않았으나, 그간 노력해온 성과를 토대로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한 한화큐셀은 이번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 사업권 인수가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스페인에서 RIC에너지로부터 1GW규모의 태양광을 사업권을 인수하기도 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 반도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에서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한화큐셀은 올초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힌 후 전 세계를 무대로 재생에너지 사업 보폭을 늘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에너지관리 시스템 스타트업 '젤리'를 인수했고, 지난 6월에는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전략적 협력(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유럽은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이다"며 "모듈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빠른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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