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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네이트, 오늘(27일)부터 스포츠 뉴스에 댓글 못 쓴다
입력: 2020.08.27 12:19 / 수정: 2020.08.27 12:19
네이버와 네이트가 27일부터 스포츠 뉴스의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 /더팩트 DB
네이버와 네이트가 27일부터 스포츠 뉴스의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 /더팩트 DB

국내 3대 포털사이트 모두 스포츠 뉴스 댓글 잠정 중단

[더팩트|한예주 기자]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네이트가 오늘(27일)부터 스포츠 뉴스의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스포츠 뉴스에서, 9월 10일부터는 스포츠 영상에서 댓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측은 "댓글을 통한 소통의 가치와 응원하는 즐거움을 지켜가고 싶었지만, 최근 '악성' 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는 판단에 따랐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이 중단되는 동안 기술적인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그 실효성이 담보되면 댓글 중단 해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네이트도 이날부로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네이트 측은 "금일부로 네이트의 스포츠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며 "댓글 서비스가 잠정 중단됨에 따라 기사에 대한 반응과 공감을 담아내는 공감버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작성했던 댓글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MY댓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삭제도 가능하다.

기사에 대한 공감버튼은 '최고예요', '훈훈해요', '어이없어요', '속상해요', '화나요' 등 다섯 가지다. 각 공감은 변경과 취소가 가능하다.

네이트는 추후 많은 공감을 받은 뉴스의 랭킹페이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 많은 뉴스의 경우 3시간 주기로 공감 수를 집계해 하루 8회 업데이트된다.

앞서 다음 포털을 통해 스포츠 뉴스를 제공하는 카카오도 지난 7일부터 스포츠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일시 폐쇄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국내 3대 포털사이트에서 접하는 스포츠 뉴스에 당분간 댓글을 달거나 다른 사람의 댓글을 읽을 수 없게 됐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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