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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서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10억3000만 원 뛰었다
입력: 2020.08.26 14:59 / 수정: 2020.08.26 14:59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의 경우 최근 3년간 매매가(전용면적 84㎡ 기준)가 10억 원 넘게 뛰었다. /이동률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의 경우 최근 3년간 매매가(전용면적 84㎡ 기준)가 10억 원 넘게 뛰었다. /이동률 기자

서울-경기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 5억3000만 원

[더팩트|윤정원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과 경기도 간 아파트 가격차는 갈수록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집값 고공행진 속 강남구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의 경우 최근 3년간 10억 원 넘게 상승했다.

26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임기(2013년 2월~2017년 3월) 4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4억6545만 원에서 5억9916만 원으로 28.73%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2억4967만 원에서 3억1124만 원으로 24.66% 올랐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문 정부 출범 3년 만에(2017년 5월~2020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6억635만 원에서 9억2787만 원으로 53.03% 뛰었다. 경기 아파트 매매중위가격은 3억1238만 원에서 3억9354만 원으로 25.98% 상승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만 하더라도 서울과 경기도 간의 아파트 매매중위가격 격차는 평균 2억3000만 원대 수준이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두 지역 간의 아파트 가격 차이는 5억3000만 원까지 벌어졌다.

매매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주택전체가격을 모두 더한 뒤 전체수로 나눈 매매평균가격과는 다르다. 부동산114 통계에 의하면 올해 7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가구 당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09만 원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서울과 경기도 간의 아파트 매매중위가격 차이는 5억3000만 원까지 확대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동률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서울과 경기도 간의 아파트 매매중위가격 차이는 5억3000만 원까지 확대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동률 기자

박근혜 정부와 문 정부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차이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세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의 실거래가로도 확인 가능하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1996부터 무려 24년째 재건축이 추진 중인 아파트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인 2013년 2월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8억6000만 원(11층)에 실거래 됐지만, 2017년 3월에는 13억4000만 원(9층)에 거래됐다. 4년간 4억8000만 원 올랐다.

반면 현 정부에서는 집값 오름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14억(13층) 수준이었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올해 7월 23억(9층)에 손바뀜이 있었다. 최근 3년동안 10억3000만 원 급등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이 주택 수를 줄이는 대신 똘똘한 한 채인 서울 아파트로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해 서울과 경기도간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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