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전 점포에 '비말 차단막' 설치 "코로나19 긴급 대응안"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08.25 09:48 / 수정: 2020.08.25 09:48
편의점 CU가 코로나19 긴급 대응안의 일환으로 전 점포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한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코로나19 긴급 대응안의 일환으로 전 점포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한다. /BGF리테일 제공

손소독제 무상 지원…"비용 전액 본부가 부담"[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CU가 전국 점포 카운터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한다.

25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최근 재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가맹점주와 고객을 지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말 차단막은 26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9월 첫째 주까지 전국 1만4000여 모든 CU 점포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관련 비용은 전액 본부가 부담한다.

비말 차단막은 투명 카보네이트 소재로 카운터 위 천장에 매달아 고객과 근무자 사이를 물리적으로 차단해 침방울을 막아주는 구조물이다. 차단막 아래가 뚫려 있어 평상시처럼 상품, 현금, 신용카드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 점포에 손소독제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점포 출입 시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홍보물도 배포해 고객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점포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안내방송도 시간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CU는 비말 차단막을 설치해 고객과 근무자 모두 보다 안전한 쇼핑 환경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손님을 응대함으로써 상호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생활 속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주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고객과 근무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안정적인 점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본부 차원의 지원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가맹점주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탄탄히 다져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난 2월부터 가맹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생협력펀드, 확진자 방문 점포 방역 비용 전액 부담, 휴업 기간 간편식품 100% 폐기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해 왔다.

가맹점주들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들을 소개하는 CU TV 동영상을 제작하고 세금 혜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무·세무 상담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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