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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라비에벨CC 매각 검토 않는다"
입력: 2020.08.24 18:24 / 수정: 2020.08.24 19:26
코오롱글로벌은 24일 라비에벨 골프장 매각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라비에벨CC 올드코스로 클럽하우스가 한옥으로 지어졌다. /성강현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24일 라비에벨 골프장 매각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라비에벨CC 올드코스로 클럽하우스가 한옥으로 지어졌다. /성강현 기자

라비에벨CC 장부가액 3600억 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보유 중인 라비에벨 골프장 매각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는다"라고 24일 공시했다.

지난 23일 서울경제는 코오롱그룹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와 춘천 라비에벨CC, 서울 강남 호텔 카푸치노, 천안 우정힐스CC 등 6000억 원 규모의 자산 매각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유동성에 문제가 없어 라비에벨CC을 매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코오롱그룹이 현금 확보를 목적으로 자산을 처분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코오롱그룹은 현금 확보를 목적으로 호텔과 골프장 등의 자산 매각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코오롱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특히 인보사 파문으로 사장 폐지 심의 중인 코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운영 자금도 필요하다.

이번 매각설에 등장한 라비에벨CC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장부가액은 3600억 원이다.

라비에벨CC는 두 개의 클럽하우스와 2개의 다른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올드코스의 한옥클럽하우스. /성강현 기자
라비에벨CC는 두 개의 클럽하우스와 2개의 다른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은 올드코스의 한옥클럽하우스. /성강현 기자

한편, 라비에벨CC는 2015년 시행사의 부도로 시공사였던 코오롱글로벌이 인수한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은 현재 퍼블릭으로 운영 중이지만 애초에 회원제 골프장으로 설계가 됐다.

라비에벨CC는 두 개의 클럽하우스와 2개의 다른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개장한 올드코스는 한옥클럽하우스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2016년 문을 연 듄스코스는 스코틀랜드 스타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전장 7352야드(6723미터) 파72의 듄스코스는 국제 PGA 토너먼트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이다. 올드코스는 영국 '톱100골프코스'가 선정한 한국 골프장 순위에서 지난해 1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매각설에 이름을 올린 우정힐스CC는 코오롱그룹을 대표하는 골프장이다.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부친인 고 이동찬 명예회장의 호를 따서 이름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찬 명예회장은 대한골프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라비에벨CC와 우정힐스CC를 운영하는 그린나래는 지난해 매출 331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글로텍이 그린나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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