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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CJ프레시웨이, 잇단 휴교에 급식사업 빨간불…해법은?
입력: 2020.08.25 00:00 / 수정: 2020.08.25 00:00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에 다시 한번 빨간불이 켜졌다. /CJ프레시웨이 제공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사업에 다시 한번 빨간불이 켜졌다.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 "케어푸드·영유아 안전 먹거리 강화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에 비상등이 켜졌다.

2분기에 접어들면서 일부 학교가 개학에 돌입,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듯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하반기 계획 수정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 6245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86% 줄어든 수치다.

특히 식자재유통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어든 49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외식·급식 부문은 20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시장이 악화됐던 1분기 대비 매출이 4%, 영업이익이 121%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확대한 데다 2학기 대면 강의도 무산돼 원격 수업으로 돌아가면서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위기 극복을 위해 CJ프레시웨이가 꺼내든 경영 전략은 '틈새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어푸드, 영유아 안전 먹거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어푸드, 영유아 안전 먹거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제공

먼저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물관, 휴게소 등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부문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속도를 높인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재가방문요양 서비스 기업인 비지팅엔젤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전용 간식 및 식사 등을 담은 엔젤키트 개발에 나서면서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요양원 위탁급식 1위 업체인 '사랑과선행'과 식자재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6월 첫 가동한 이천 센트럴키친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고령 친화 식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유아 안전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키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키즈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아이누리'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채소, 과일, 잡곡류 등도 친환경, 유기농 인증 상품군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뼈를 99% 이상 제거한 수산물이나 질소충전포장으로 신선도를 유지한 브랜드 축산물 등과 함께 농가와 계약재배한 배추, 양파, 감자 등의 신선상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만큼 여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 점유율 확대할 수 있도록 언택트 방식, 미트솔루션 등 온라인 채널, HMR 원료 공급확대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센트럴키친를 활용해 단체급식 운영 효율화뿐만 아니라 맞춤형 상품 공급으로 고령친화식품 공급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 식자재를 주력 상품군으로 지속해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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