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등 주요 교육 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조치 올해 말까지 연장 결정[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스마트폰으로 교육 사이트를 접속할 경우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 지원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는 스마트폰으로 접속했을 때 EBS 등 주요 교육 사이트 데이터 사용량을 차감하지 않는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 사이트 데이터 무제한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이뤄진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별도로 데이터 사용량이 차감되지 않아 추가 과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온라인 수업에 필수적인 EBS,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등을 주요 학습 사이트 대상으로 한다. 또 건전한 실내 활동을 지원하고, 가정에서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사이언스ALL(과학), 엔트리(SW·코딩교육), 커리어넷(진로상담) 등 관련 사이트도 데이터 무과금 조치로 계속 지원한다.
저소득층 초·중·고교생(교육 급여 수급자)으로 이동통신 3사에 이동통신 요금 감면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졸업할 때까지 EBS 등 교육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 4~7월 주요 교육 사이트 데이터 무과금 조치를 운영한 결과 해당 사이트의 총 모바일 트래픽량이 약 450테라바이트(TB)에서 약 5000TB 이상으로, 평소의 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 교육과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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