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9일 그룹 직원들과 'e-소통라이브' 시간을 가지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
육아·재테크·워라벨 등 직원 고충 공유
[더팩트│황원영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차세대 리더들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9일 그룹 영리더(Young Leader)를 대표해 참가한 주니어 보드 직원 등 다양한 MZ(밀레니얼) 세대와 'e-소통라이브' 시간을 가졌다. 이번 e-소통라이브는 지난 1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윤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직원들과 마주했다. 행사는 뇌구조 모양의 그래픽 이미지에 MZ세대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금융 MZ세대 직원들의 뇌구조 그래픽은 육아·외국어 학습·재테크·결혼·워라벨 등 진솔한 경험담과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윤 회장은 직원들과 워킹맘 지원에 대해 공감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워킹맘인데 퇴근하고 집에 온 다음부터는 육아라는 또 다른 일을 해야 해서 지치고 힘들 때가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워킹맘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KB금융그룹도 여의도 신사옥 준공 후 현재 여의도본점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워킹맘을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제도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활발하고 열린 소통을 통한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경영진·직원·세대·직무·성별' 등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최근 타운홀미팅, 직원들과의 산행, 호프데이, 점심 도시락 미팅 등을 통해 직원들과의 소통강화 행보에 나서고 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