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보다 0.2% 상승한 102.68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생산자물가지수 2개월 연속 상승…상추는 66% 급등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폭염에 장마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농산물 물가가 크게 뛰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보다 0.2% 상승한 102.68을 기록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고온 현상에 장마가 더해지며 출하량이 크게 준 농산품 물가가 크게 뛰며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6월보다 3.7% 올랐다. 냉동오징어(-2.9%), 갈치(-21.5%) 등 수산물 가격은 내렸다.
농축산물에서 상추(66.3%), 배추(21.2%)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쇠고기(4.2%), 돼지고기(3.1%) 가격도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 제품과 제1차 금속 제품 등이 올라 6월보다 0.4% 상승했다. 제트유(36.6%)와 벙커C유(11.9%), 동1차정련품(9.5%)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 밖에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가스, 증기가 내려 4.1%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와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6.5%)와 중간재(0.4%)를 중심으로 6월 대비 0.6%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해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6월보다 0.1% 올랐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