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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에 시총 2위 내준 SK하이닉스…2600억 차이
입력: 2020.08.20 18:31 / 수정: 2020.08.20 18:31
2017년부터 시총 2위자리를 지켜온 SK하이닉스가 2644억 원 차이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밀려났다. /더팩트 DB
2017년부터 시총 2위자리를 지켜온 SK하이닉스가 2644억 원 차이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밀려났다. /더팩트 DB

삼바 52조5350억 원·하이닉스 52조2706억 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켰던 SK하이닉스가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자리를 내줬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다가 오늘(20일) 4.27% 내린 7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5% 내린 7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3.66% 급락하며 두 종목 모두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 주가 낙폭이 더 커지면서 시총 순위가 뒤바꼈다.

종가기준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2조5350억 원, SK하이닉스는 52조2706억 원이다. 2017년부터 시총 2위자리를 지켜온 SK하이닉스는 이날 2644억 원 차이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밀려났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시총은 지난해 말(68조5050억 원)과 비교했을 때 16조2344억 원 줄어들었다.

이같은 주가 약세에 대한 배경으로는 악화된 반도체 업황과 실적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기술 갈등 확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IT 관련 설비 투자가 감소했다"며 "국내 반도체 업황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올해 들어 고공행진했다. 지난해 말 28조6494억 원이었던 시총이 현재는 약 2배가량 불어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바이오 업종의 전반적 강세에 더해 인천 송도에 설립하기로 한 세계 최대규모 제 4공장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4공장 설립을 발표한 당시 대규모 수주를 기대감으로 반영해 100만 원 이상의 목표 주가를 내놓은 바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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