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SG페이는 지난달 SSG닷컴 내 SSG머니 사용 건수가 5월 대비 269% 늘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하반기 SSG머니 서비스 강화 예고…금융 서비스 론칭도

[더팩트｜이민주 기자] SSG닷컴과 통합한 SSG페이의 사용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SG페이는 지난달 SSG닷컴 내 SSG머니 사용 건수가 5월 대비 269%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SSG머니는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1만여 개의 SSG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페이의 선불 결제 수단을 말한다. 이 기간 SSG머니 사용금액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SSG머니 전체 사용 건수는 98%, 사용 금액은 39% 늘었다.

SSG페이는 △SSG닷컴과 통합과 △SSG머니 개편이 사용 건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SSG페이와 SSG닷컴은 지난 6월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통합했다. 이후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고도화하기 위해 SSG머니를 개편하기도 했다.

SSG페이에 따르면 양사 통합으로 SSG닷컴 자체 마일리지 S머니, S포켓이 SSG머니로 일원화되면서 사용성이 한층 간편해졌다.

SSG머니 적립 방법도 더욱 다양해졌다.

SSG페이는 지난 6월 SSG닷컴과 통합하면서 SSG머니를 개편한 결과 사용 건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SSG페이 제공

기존에는 신세계상품권, 신세계포인트, 카드 포인트 등을 SSG머니로 전환하거나 현금 또는 카드로 충전해야 했으나 통합되면서 SSG닷컴에서 쇼핑 후 상품 리뷰를 작성하거나, 적립 대상 상품 구매 시에도 SSG머니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알비백(보냉백) 이용 시마다 SSG머니를 받을 수 있다. SSG페이 앱에 신설된 적립 메뉴에서도 참여형, 설치형 미션을 통해 머니를 받을 수 있다.

사용 제휴처가 넓어지면서 소비자 편의성도 높아졌다.

SSG닷컴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마일리지가 SSG머니로 통합되면서, 쇼핑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비, 세금 납부 등으로 사용 제휴처가 확대됐다.

이에 올해 하반기 SSG머니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SSG머니에 자동 충전 방식을 추가로 탑재했으며, 추후 SSG머니 전용 금융 서비스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문준석 SSG닷컴 SSG페이 사업부장은 "SSG닷컴과의 시너지를 통해 두 달 만에 SSG머니가 한층 성장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하며 "하반기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SSG머니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