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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방역당국에 '광화문 집회' 관련 통신 정보 제출
입력: 2020.08.19 11:10 / 수정: 2020.08.19 11:10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기지국에 접속된 사람들의 정보를 방역당국에 제출한다. /임영무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기지국에 접속된 사람들의 정보를 방역당국에 제출한다. /임영무 기자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기지국에 30분 이상 접속된 통신고객 정보

[더팩트│최수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광화문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방역 당국에 광화문 집회 장소 인근 기지국 접속 정보를 제출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오늘(19일) 내로 광화문 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기지국에 접속된 사람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경찰, 방역 당국 등의 요청을 받은 데 따른 결정이다.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3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집회가 열린 시각에 광화문 인근에서 30분 이상 체류한 통신 고객들이 그 대상이다. 단순 이동 등이 목적인 방문자는 제외된다.

통신3사는 기지국에 들어오는 정보를 확인해 위치를 파악한다. 통신사의 기지국은 통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거리 단위로 설치돼 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50~100m 간격으로 3사의 기지국이 있으며, 그 수는 수십 개에 달한다. 쉽게 말해 약 30~50걸음마다 위치가 잡히는 셈이다.

통화 이력이 없어도 기지국으로 정보가 들어온다. 기지국은 휴대전화의 사소한 업데이트, 카카오톡 등 SNS 사용, 알람, 문자 송수신 등을 통해서도 사용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집되는 기지국 정보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일정 기간 보관된다. 고객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용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통신3사는 지난 5월에도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5개 클럽(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HIM) 일대에서 확보한 1만905명의 통신 정보를 서울시 질병관리과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한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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