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장중 800선 무너져[더팩트│황원영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2300선까지 후퇴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2400선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포인트(-0.07%) 내린 2405.84로 출발했다.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3억 원, 4783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5267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9%),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네이버(0.82%), 카카오(4.28%)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2.62%), LG화학(-1.43%), 삼성전자우(-0.79%), 셀트리온(-0.16%), 현대차(-5.39%), 삼성SDI(-2.48%)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생명보험(-8.05%), 해운사(-7.39%), 건축제품(-7.13%), 에너지장비(-6.88%), 도로와철도(-6.77%), 통신장비(-6.64%), 방송엔터테인먼트(-6.44%), 전기장비(-6.44%)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0.06%) 내린 834.55에 출발해 장중 794.91까지 떨어지며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개인은 3136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0억 원, 1778억 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씨젠(19.02%), 제넥신(1.26%)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4%), 알테오젠(-3.81%), 에이치엘비(-4.36%), 셀트리온제약(-3.19%), 에코프로비엠(-2.66%), 게이엠더블유(-4.58%), CJ ENM(-8.68%) 등이 각각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내린 1183.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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