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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카니발, AR 기술로 화려한 등장…"빨리 타보고 싶다"
입력: 2020.08.18 11:39 / 수정: 2020.08.18 11:39
기아자동차가 18일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론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18일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론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출시…9인승 3160만 원부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빨리 타보고 싶다."

18일 온라인 론칭 발표회를 통해 4세대 카니발을 처음 마주한 고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타보고 싶은'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기아자동차(기아차)는 이날 오전 신형 4세대 카니발의 온라인 론칭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발표회는 국내 최초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 차량의 강점을 실감 나는 방식으로 표현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영상 효과와 함께 4세대 카니발이 등장하자, 라이브 댓글창에는 "쩐다", "디자인 너무 멋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후 카니발의 내외장 디자인과 핵심 특장점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영상에는 1만6000여 개의 '좋아요 버튼'이 눌러졌다.

4세대 카니발의 디자인은 기아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 전무가 맡았다. 그는 4세대 카니발에 대해 "실용성을 우선시했다"며 "'한눈에 보기에도 매력적인 차'를 모토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4세대 카니발이 소개되고 있다. /온라인 발표회 영상 캡처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4세대 카니발이 소개되고 있다. /온라인 발표회 영상 캡처

기아차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LED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웅장한 인상의 전면부를 표현했다.

측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라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로 4세대 카니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와 크롬 가니쉬, 웅장한 후면 범퍼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부각했다.

이날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던 부분은 '실내 디자인'이었다. 세련된 느낌을 주면서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사용자의 일상에 최상의 공간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신형 카니발의 실내를 디자인했다.

4세대 카니발에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 등이 탑재됐다. 크래쉬 패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 일체형 메탈 가니쉬는 하단의 고급 우드 가니쉬와 완성도 높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디자인에 이어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이 소개됐다. 기아차는 상품성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담아 4세대 카니발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4세대 카니발은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사용자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안락한 프리미엄 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다.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 전무가 4세대 카니발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발표회 영상 캡처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 전무가 4세대 카니발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발표회 영상 캡처

구체적으로 4세대 카니발은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 &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자동 닫힘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승하차 스팟램프 등 동급 최고 승·하차 신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7인승 전용), 2열 사용자를 위한 확장형 센터콘솔, 후석 공간에 보조 에어컨 필터 등이 적용돼 카니발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외에도 4세대 카니발은 후석 음성 인식, 내 차 위치 공유,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탑재해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기아차 국내상품운영팀 김대환 책임매니저는 "4세대 카니발은 더 편하고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며 "배려와 안전, 휴먼 터치를 담은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상품운영팀 김대환 책임매니저가 4세대 카니발 실내 공간 활용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발표회 영상 캡처
국내상품운영팀 김대환 책임매니저가 4세대 카니발 실내 공간 활용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발표회 영상 캡처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 7·9·11인승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의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판매 가격은 9·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 원 △노블레스 3590만 원 △시그니처 3985만 원이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 원 △시그니처 4236만 원이다.

한편 4세대 카니발은 지난달 28일 사전 계약 개시 하루 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되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는 최단 판매 신기록으로, 미니밴 차급에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영업일 기준 14일 동안 총 3만2000여 대가 계약됐으며, 계약 고객 중 48%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를 선택하는 등 프리미엄 미니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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