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매도 금지 연장 관련 법안 발의 계획을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윤호 기자 |
이재명 "국회에서 깊이 있는 검토 및 대안 마련해 주길 기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매도 금지 연장 관련 법안 발의 계획을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1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사회 강자들의 부당한 횡포를 시정하기 위해 애쓰는 (박용진) 의원께서 공정한 자본시장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준 데 감사하며, 부단한 전진을 응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 우리 주식시장의 공매도 제도는 여러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투자자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간 기회 불평등과 불공정성으로 개인투자자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경제 위기 상태에서 공매도 재개는 아무 문제가 없는지, 현재와 같은 방식의 공매도 제도를 유지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국회에서 깊이 있는 검토와 충분한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임시 금지된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에서 1년 이상 추가 연장해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전날(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과 공매도 룰 위반사범에 대한 처벌강화 및 제도적 개선 작업의 필요성을 제안한 이 지사님 주장의 취지에 공감한다"라며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이 지사님이 제안하신 내용과 공매도를 둘러싼 전문가와 개미 투자자들,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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