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 5조3538억 원, 영업이익 36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 49%씩 늘어난 결과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매출액·영업익 각각 전년 동기대비 79%, 49%씩 상승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2분기 분기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 5조3538억 원, 영업이익 36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 49%씩 늘어난 결과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2% 증가한 2958억 원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볼 때 매출액은 9조74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22억 원으로 66.8%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적자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2분기에 주요국 증시가 회복되면서 1분기 주된 적자 요인이던 파생상품과 해외펀드 평가손실이 대부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 위탁매매 부문 수수료 수익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은행(IB) 부문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대체투자 등에서도 성과가 나타나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운용프로세스 고도화 및 리스크관리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