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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하자" 구광모號 LG, 디지털 전환 속도전
입력: 2020.08.15 10:00 / 수정: 2020.08.15 10:00
LG가 고객가치 창출의 핵심 수단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LG가 고객가치 창출의 핵심 수단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더팩트 DB

전기차 배터리·OLED·로봇·AI 등 신성장 동력 투자 확대

[더팩트│최수진 기자] LG가 고객가치 창출의 핵심 수단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전략 실행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는 DX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제품·서비스 및 생산 공정 등 경영 활동 전반에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DX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LG인화원에 'LG AI 고급문제 해결 과정'을 신설해, 100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총 10주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문적 AI 역량을 키울 수 있고 우수 사례는 그룹 내 전파된다.

IT시스템 전환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 IT시스템을 올해 50% 이상, 2023년까지 90% 이상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원활한 생성·축적·공유를 위한 주요 소프트웨어 표준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손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그룹 통합 AI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12개 계열사가 '업무 지원 로봇'을 도입해 실적 보고 등 단순반복 업무는 로봇에 맡기고 임직원은 더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월 말 도입된 업무 지원 로봇은 LG생활건강의 '알파트장'으로, 실적 보고 등 사내에서 빈번하게 작업하는 엑셀 업무와 주문 처리 등 특정 전산시스템의 입력·조회 등은 물론이고, 임직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다운로드해 메일로 전송도 한다.

LG는 계열사들이 DX 적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R&D, 생산 등 경영 전반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LG그룹 제공
LG는 계열사들이 DX 적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R&D, 생산 등 경영 전반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LG그룹 제공

현재 알파트장은 영업,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에 총 8대가 활약하며, 총 249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업무 성공률도 RPA 최고 수준인 9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회사에 정식 인사 등록도 마쳐 사내 통신망에서 동료로서 '인명 검색'이 가능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업무를 신청할 수 있는 게시판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LG는 계열사들이 DX 적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R&D, 생산 등 경영 전반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제품을 관리하는 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을 때 참가한 고객들로부터 북미 고객만족도 조사 사상 최고 점수인 4.5점(5점 만점)을 받은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설계 등의 과정에서 기존에 일일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정해 왔던 다양한 변수들을 AI 기반으로 최적화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해 연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LG화학은 그린바이오 분야의 특허 및 논문 등에서 주요 키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하는 AI 모델링에 성공했다. 새로 모델링한 AI는 전체적인 문맥의 이해를 통해 기존 AI로는 인식되지 않던 문헌 내 유전자와 변이 정보 등 그린바이오 분야 정보를 제대로 찾아낼 수 있어 연구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와 관련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5월 출범 2년을 맞은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그룹 차원의 DX 및 AI 추진 전략과 현황을 살펴봤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인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수단이자, 우리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중 하나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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