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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결제 효율성 개선 목적
입력: 2020.08.14 11:23 / 수정: 2020.08.14 11:23
한국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구축사업에 착수해 온 차세대 한은금융망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구축사업에 착수해 온 차세대 한은금융망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현재 테스트 진행…오는 10월 가동 예정 목표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국은행이 직접 운영하는 거액결제시스템인 '한은금융망'이 개편될 예정이다. 참가기관의 유동성 부담을 경감하고, 코로나19 등 재해 속에서도 업무 지속성을 확보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및 한은금융망 참가제도 개선'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차세대 한은금융망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사업에 착수했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오는 10월 가동을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한은금융망은 결제방식 개선을 위해 유동성 절감 결제방식 중 시스템 부하를 가중하는 양자간 동시처리를 폐지할 방침이다. 또 다자간 동시처리의 실행주기를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시스템 안전성과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될 방침이다.

또한 결제전용예금계좌를 없애고 결제전용 당좌예금계좌를 추가로 개설해 결제계좌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에 참가 기관의 결제자금이 부족할 때 이 계좌로 일중당좌대출(영업시간에 결제 자금이 부족해지면 한은이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이 자동 실행된다. DVP 또한 장외시장 채권 거래에서 예탁결제원 계좌를 경유하지 않고 거래 당사자 간 직접 대금을 이체하도록 간소화한다.

지급결제시스템 참가기관 증가에 대비해 한은금융망의 개방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신설해 일정 요건을 갖춘 핀테크기업 등에 소액결제시스템 참가를 허용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번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이 지난 1994년 가동 이후 혼합형결제시스템, 증권대금 동시결제(DVP), 일중RP 등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시스템이 복잡해지자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것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은금융망은 우리나라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으로 한국은행에 개설된 당좌예금계좌 및 결제전용예금계좌를 통하여 금융기관 간 자금이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다만 유동적이고 안정적인 결제업무가 차질없이 수행돼야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스템을 개선하게 됐다. 개선내용을 반영해 관련 규정도 정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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