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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미리 준비하세요"…백화점업계, 예약 판매 시작
입력: 2020.08.13 17:19 / 수정: 2020.08.13 17:19
국내 백화점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일찍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제공
국내 백화점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일찍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제공

코로나19로 예년보다 일찍 판매…비대면 서비스 확대 '눈길'

[더팩트|한예주 기자] 백화점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명절임을 고려해 운영 기간을 늘려 고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각사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한우·사과·배·홍삼 등 명절 인기 세트 150 품목을 준비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횡성한우·와인세트 △샤인머스캣·와인세트 △나주 종가집 남파고택 김치 4종 세트 등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리미티드 세트도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인기 상품인 로얄한우 1호세트는 15% 할인된 가격인 52만7000원에, 올가 황금배 3종 혼합세트는 35% 할인된 가격인 8만45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전일호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식품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특별하게 기획한 리미티드 상품은 조기 품절의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2020년 추석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신촌점, 21일부터는 전국 15개 전점에서 실시된다.

예약판매 기간 직매입 상품을 중심으로 한 정육·수산물·청과 등 약 200여 개 대표 명절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등심·불고기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화 △영광 봄굴비 죽 △현대 멸치세트 난 △사비니 미니트러플 세트 3호 등이 있다.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운영한다. 모바일에서 사전 배송 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하고자 하는 곳의 주소를 미리 입력한 후 전용 접수 창구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게 했다.

선물 상품을 안내하는 공용 가이드북도 모바일로 제작해 제공한다. 판교점 등 일부 점포는 접수 창구에 카카오톡으로 알람을 해주는 대기 시스템을 마련해 번호표를 뽑고 줄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했다.

상품 접수데스크에는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고,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대기 공간의 쇼파, 테이블, 의자 등 공용 집기를 상시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온라인 단독 상품을 지난해보다 20~30% 확대했다. 다음 달 7일부터 현대백화점 자사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현대H몰,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 등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에서도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올 추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대면하기보다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많을 것"이라며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앞당겨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사전 예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20~30% 확대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총 21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총 21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총 21일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사과·곶감 등 농산 41품목, 한우 등 축산 33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 39품목, 건강식품 45품목으로, 지난 설보다 20개 품목이 늘어난 총 282여 가지를 준비했다.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할 시 정상가격 대비 최대 7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가능하다.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30%, 청과는 15~20%, 곶감·건과는 15~20%,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50%가량 할인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홈술 트렌드도 반영됐다.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와인 물량을 20% 늘려 선보인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온라인 상품을 70%가량 늘리고,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픽업할 수 있는 O2O 상품도 강화하는 등 언택트 트렌드에 맞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판매 물량도 전년보다 20%가량 늘려 사전 예약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사진은 갤러리아백화점의 프리미엄차례상세트, 고메이494강진맥우콜라보세트 , 최고의와인세트, 고메이494혼합세트2호 모습.(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한다. 사진은 갤러리아백화점의 프리미엄차례상세트, 고메이494강진맥우콜라보세트 , 최고의와인세트, 고메이494혼합세트2호 모습.(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는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5%에서 최대 50%까지 선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물세트는 3만 원 미만의 실속세트에서 5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였다.

사전 예약 품목으로는 △갤러리아 한우 PB브랜드인 강진맥우 으뜸호 세트 △고메이494 PB국내산 참∙들기름 세트 △미국 텍스트 북 와인 세트 △영광굴비세트 △송의향고세트 등 각 지점별로 200여 개 이상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최초로 추석 선물세트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였다. 비대면 소비를 겨냥해 바이어가 직접 소개하는 선물세트 소개영상을 제작, 자체 유튜브 채널인 '스튜디오 갤러리아'에 공개할 방침이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와인세트 △이색선물세트 △추석상차림세트 △PB선물세트 등 상품 카테고리 별로 바이어가 직접 출현해 상품을 추천해준다.

갤러리아는 해당 영상의 주소를 QR코드로 제작, 이를 가이드북에 삽입해 오프라인에서 가이드북을 접한 고객들이 온라인으로도 상품정보를 접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콘텐츠는 14일 갤러리아 전 점에 출고되는 가이드북 내 QR코드로 접속이 가능하다.

또한, 유튜브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석 선물세트 영상 시청 후 구독과 소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메론혼합세트 등 5만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총 10명에게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8월 14일부터 21일까지며, 당첨자는 오는 25일 해당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명절 선물 구매 방식 또한 예년과는 달라질 것"이라며 "갤러리아는 추석 선물세트 공개 방식을 바꾸고 이색선물세트를 기획하는 등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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