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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예상 뒤엎은 상반기 매출 달성…상장 우려 잠재웠나
입력: 2020.08.13 15:51 / 수정: 2020.08.13 16:19
빅히트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생중계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빅히트 제공
빅히트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생중계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빅히트 제공

"수익 다각화 등 BTS에 편중된 매출구조 탈피"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연내 증시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장이후 우려로 떠올랐던 실적 문제를 해소하는 등 증시입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히트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생중계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의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940억 원, 영업이익은 497억 원(한국채택국제회계 연결기준, 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6.9%, 영업이익은 27.1% 증가했다.

이로 인해 빅히트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매출 감소 등 우려로 떠올랐던 실적 급감 문제를 해소시켰다는 평가다. 빅히트는 앞서 업계로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적 급감과 방탄소년단 멤버 입대 이슈가 기업가치에 있어 불안 요소로 꼽혀왔다.

이번 실적은 앨범과 음원, 온라인공연, 공식상품, 영상컨텐츠 등에서 고루 수익을 창출했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는 "상반기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웠지만 IP(지식재산권) 사업의 확장과 콘텐츠 브랜딩 전략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올해 상반기에 앨범과 음원, 온라인공연, 공식상품, 영상컨텐츠 등에서 고루 수익을 창출했다. 사진 방탄소년단 멤버들. /더팩트 DB
빅히트는 올해 상반기에 앨범과 음원, 온라인공연, 공식상품, 영상컨텐츠 등에서 고루 수익을 창출했다. 사진 방탄소년단 멤버들. /더팩트 DB

또한 빅히트 측은 사업 다각화와 아티스트 확장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방탄소년단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점차 낮춰가고 있음을 피력했다.

방시혁 의장은 "방탕소년단과 함께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연내 컴백하고, CJ ENM과의 합작 법인 빌리프랩이 이끄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될 팀의 데뷔 조가 곧 선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민희진 빅히트 CBO,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 중인 걸그룹도 내년 데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지난 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큰 변수가 없는 이상 하반기 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빅히트의 상장 후 기업가치를 최대 5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한편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증시상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보고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빅히트의 예상 기업가치는 3조9000억 원~5조2000억 원"이라며 "BTS 실적 의존도가 90%를 넘나들만큼 높다는 약점도 IPO를 전후로 보강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빌리프랩 보이그룹, 2021년 신인 걸그룹, 2022년 신인 보이그룹까지 론칭이 계획되어 있어 BTS 비중은 내년부터 6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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