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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신세계, 2분기 영업익 431억 원…사상 첫 분기 적자
입력: 2020.08.12 15:35 / 수정: 2020.08.12 15:35
신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한예주 기자
신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한예주 기자

면세 사업 부진 큰 영향 끼쳐…백화점은 회복세 뚜렷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2일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3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44억 원으로 32.6% 감소했고, 순손실은 106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에는 면세점 사업 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7037억 원, 영업손실은 61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공항점(-92%)과 시내면(-31%) 매출이 모두 급감한 탓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국내외 유통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특히 인천공항 등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실상 사라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면서 "면세점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7037억 원, 영업손실은 영업손실은 61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은 35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6.9%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3% 줄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3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 역신장했지만, 선제적 방역과 대형점포 중심 빠른 매출 회복으로 6월에는 신장세로 돌아섰다.

까사미아,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도 어려운 영업환경 속 선방했다.

까사미아는 최근 '집콕' 트렌드에 따라 주거 관련 소비가 늘면서 매출이 53.2% 늘었다. 영업손실은 3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34억 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면세점 화장품 판매가 줄어들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9% 감소한 287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6억 원이었다.

센트럴시티도 호텔 및 임차매장 매출 감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한 528억 원, 영업손실 25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2분기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세를 중심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며 "올 하반기 인천공항 임대료 협의와 국내 면세점 매출 반등 등 면세사업의 완만한 회복과 SI의 국내 패션 사업 재편에 따른 수익성 강화, 중국 온라인 판매채널 확장, 까사미아의 지속적 매출 신장까지 더해져 3분기에는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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