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SK 사내방송을 통해 "서버가 다운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적극 참여해달라"며 구성원들의 SK 이천포럼 참여를 독려했다. /임세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SK 이천포럼 참여 독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이천포럼) 서버가 다운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11일 SK 사내방송에 공개된 '최태원 클라쓰 참견 시점' 영상을 통해 SK 이천포럼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로 4회째인 SK 이천포럼은 SK그룹 구성원들이 세계적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사회, 지정학 이슈, 기술혁신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SK그룹 최대 행사다.

올해 SK 이천포럼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딥 체인지(근본적 혁신)를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딥 체인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유튜브 형식의 '최태원 클라쓰'를 통해 직접 SK 이천포럼을 홍보, 격의 없는 소통으로 주목받았다. 사진은 '최태원 클라쓰' 영상 속 최태원 회장이 홍보 방법을 검색하는 모습. /이성락 기자

최태원 회장은 SK 이천포럼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사내방송에 출연,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튜브 형식의 '최태원 클라쓰'는 최태원 회장이 2030 세대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B급 개그'에 도전하는 등 '회장님'의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이 담겼다는 점에서 SK 구성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도 "화상으로 회의하다 보면 몰입할 방법이 필요하다. 계속 소통하게 만드는 것이 과제"라며 홍보 영상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SK 이천포럼과 같은 학습 기회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해야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다"며 "딥 체인지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고 매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스스로 탐색하고 연구해야 그만큼 앞서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