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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이젠 안경으로 본다"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AR글래스' 출시
입력: 2020.08.11 16:27 / 수정: 2020.08.11 16:27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B2C향 증강현실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 /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B2C향 증강현실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 /최수진 기자

B2C향 AR글래스, 8월 21일 출시…출고가 69만9000원

[더팩트│용산=최수진 기자] "그간 AR글래스는 B2B향으로 고가의 제품만 나와 소비자들이 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소비자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AR글래스를 제공한다. 아직도 가격은 더 내려야 하고, 갈 길이 멀지만 한 번 보면 '와우'라고 말할 정도의 디바이스는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 제품을 우리가 독점으로 출시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

◆ LG유플러스, B2C향 AR글래스 출시 '세계 최초'

1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강현실(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B2C향 5G AR글래스를 판매하는 건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시중에서 B2C향 5G AR글래스를 판매하는 건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사진은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의 모습. /최수진 기자
시중에서 B2C향 5G AR글래스를 판매하는 건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사진은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의 모습. /최수진 기자

U+리얼글래스는 안경을 쓰듯 기기를 착용하면,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B2B 시장을 공략한 AR글래스를 출시했으나, 2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과 300g이 넘는 무게(일반 안경 약 30~50g)로 시장이 확산되지 못했다. 머리에 쓰는 형태인 AR헤드셋도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와 자사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상무)은 "지난 6월부터 전국 24개 매장에서 운영한 AR글래스 체험존이 기대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각 현장에서 받은 수많은 고객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이번 상용화 모델에 반영시켰다"며 "이제 15년간 폰-태블릿-워치로 이어진 시장에서 '넥스트 스마트 기기'의 첫 발을 뗐다. 앞으로의 세대는 5인치 스마트폰에서 고개를 들어 100인치 AR 화면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와 자사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의 모습. /최수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초경량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와 자사의 5G 서비스 및 콘텐츠로 시너지를 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의 모습. /최수진 기자

◆ AR글래스, 내게만 보이는 빔 프로젝터 개념 '이동성↑'

U+리얼글래스는 최대 100인치 이상까지 확장이 가능한 화면 사이즈며, 화면 컨트롤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제공받은 USB선으로 U+리얼글래스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스크린에 가상의 레이저 포인터를 쏘는데 이를 마우스 커서처럼 사용하면 된다. 동시 구동 가능한 앱은 최대 3개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내 U+AR, U+VR을 U+리얼글래스에 맞춘 전용 앱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며, U+프로야구, U+아이돌Live 앱에서도 AR글래스 전용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시간은 스마트폰 배터리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2시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배터리가 30% 이하로 내려갈 경우 AR글래스 화면에 배터리 잔량과 관련된 안내 팝업이 자동으로 뜨도록 해 사용자가 손쉽게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송 상무는 "AR글래스 무게는 88g"라며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일반 안경(30~40g)과 같은 무게로 내놓으려고 한다. 또, 화질도 개선하고 화각도 넓히기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출고가 69만9000원…갤노트20·LG벨벳 등과 사용 가능

U+리얼글래스의 출고가는 69만9000원이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 1종으로 제공된다. 혜택 적용 시에는 기기를 반값에 구매할 수도 있다. 고객들은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스마트기기 팩'을 선택하면 U+리얼글래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는 U+5G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사전예약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과 연동이 가능하다. LG전자의 전략폰 ‘LG벨벳’도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 출시하는 전략모델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연내 LG전자의 V50·V50S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모델에 대해선 제조사와 지속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U+리얼글래스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며,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과 동시에 신청도 가능하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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