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고객 수요 충족시키고자 노력"[더팩트|문수연 기자] 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택트'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37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판매 기간에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주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불특정 다수를 직접 대면할 필요 없이 쉽고 편하게 상담 및 결제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올해 설 약 20개 점포에서만 진행했던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한다. 가까운 이마트 전화 상담으로 방문 일정을 잡고, 이마트는 예약된 일정에 맞춰 고객의 집이나 회사를 방문해 상담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마트 앱을 통한 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도 확대했다. 고객들은 이마트 앱에서 세트 수량에 따른 할인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최종금액을 포함한 바코드를 발급받는다. 해당 바코드를 가지고 매장에 방문하면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매장 방문이 불편한 고객은 찾아가는 주문서비스를 통해 쉽게 결제할 수 있다.
'배송주소 입력 서비스'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전까지는 고객들이 직접 배송 주소를 문서로 작성해 전달해야 했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기프티콘 보내기 서비스'도 오픈한다. 고객이 이마트 앱 메뉴 하단에서 기프티콘 보내기 메뉴를 클릭하면 1만 원, 3만 원, 5만 원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보낼 수 있다.
이마트는 추석을 맞아 사전예약 전용상품을 개발했ㄷ. 주력 물량은 사전비축하고 산지를 선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1~2만 원대 실속 선물세트 물량은 30%가량 늘렸다. 기간별로 상품권 증정 금액에 차등을 둬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문화의 확산이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마저 바꿔놨다"며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 양질의 추석 선물세트를 합리적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