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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보험업 위기 극복 '양손잡이 경영' 강조
입력: 2020.08.09 16:19 / 수정: 2020.08.09 16:19
신창재 회장은 지난 7일 교보생명 6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보험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양손잡이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회장은 지난 7일 교보생명 6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보험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양손잡이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 제공

신창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통한 '양손잡이 경영' 펼쳐야

[더팩트│성강현 기자]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미래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험 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에 대해 위기론을 설파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내놨다.

신창재 회장은 지난 7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교보생명 6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제로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이차역마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고금리 상품 비중이 높은 대형사들은 이차역마진 확대로 재무건전성이 계속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신 회장은 보험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양손잡이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은 한 손으로는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다른 손으로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금융·보험업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진출해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비대면 영업채널 확대도 주문했다. "보험사업에서도 양손잡이 영업을 하려면 대면 영업방식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해 비대면 영업방식을 개척해야 한다."

신 회장은 신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양면시장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 ‘양면시장 플랫폼’이란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플랫폼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원하는 가치를 얻도록 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그는 "보험사업 중심으로 양면시장 플랫폼을 구축하기는 어려운 만큼, 양면시장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는 보험사업 영역을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서 찾아내야 한다"며, "강력한 양면시장 플랫폼을 많이 개발하면 할수록 시장에서의 지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회장은 최근 ‘광화문글판 특별편’에 실린 방탄소년단의 노래 ‘런(RUN)’의 가사('다시 RUN RUN RUN 넘어져도 괜찮아/또 RUN RUN RUN 좀 다쳐도 괜찮아')를 소개하며 "앞으로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로 나아가야 한다. 때로는 넘어질 때도 있겠지만, 꿋꿋이 다시 일어나 달려가자"고 격려했다. 그는 "익숙함을 지나 두려움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이 될 것"이라며 마무리했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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