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상반기 매출 945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 당기순이익 216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웹젠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45억 원으로 11.4%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216억 원으로 23.1% 증가했다.
2분기는 영업이익 164억 원, 매출 602억 원, 당기순이익은 148억 원으로 각각 76.2%, 38.8%, 95.2% 증가했다.
웹젠의 올 상반기 실적 상승은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의 흥행을 반영한 '뮤' 지식재산권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3위에 오른 뒤 6위를 유지하면서 웹젠의 상반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웹젠의 장기 흥행게임인 PC온라인게임 '메틴2'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156%) 오르면서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중 신작 모바일게임 'R2M'을 출시해 하반기 추가 실적 성장 기회를 찾는다. 자사 PC온라인게임 'R2'의 게임 지식재산권을 사용한 'R2M'을 흥행 시켜 대표 게임 '뮤'에 이은 확고한 흥행 지식재산권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은 원작 'R2'의 주요 콘텐츠와 재미를 모바일에 구현하기 위해 다년간 'R2' 게임 서비스를 맡아 온 핵심 개발자들을 참여 시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테스트(IBT)에서 호평을 얻어 내부 기대감도 높다.
이외에도 웹젠은 자회사 웹젠워스미스의 전략 게임을 비롯한 신작 게임을 3개 이상 직접 개발하고 있다. 게임 지식재산권 사업 다변화에 주력하면서 개발 투자를 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에 주시하며 위기관리에 대응하고 게임 개발과 신작 출시 준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사역량을 기울였다. 당분간 적극적으로 외부위협에 대응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국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R2M을 비롯한 신작 게임 출시와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기업가치와 성장성의 퀀텀점프를 도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