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947억3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익 소폭 감소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KT&G의 2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과 부동산 부문 실적 호조로 매출은 증가했다.
KT&G는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947억3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188억 원으로 4.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244억6400만 원으로 9.6% 감소했다.
KT&G는 "국내 담배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증가, 해외 수출·부동산 사업 실적 호조 등으로 매출액은 4.8%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채널 매출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KT&G 개별 실적을 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9081억 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3699억 원이다. 저자극·냄새저감 담배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궐련형 전자담배 등 NGP 상품군의 점유율이 증가한 결과다. 또 분양사업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9.8% 증가한 75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39억 개비이며, 매출액은 14.1% 증가한 2864억 원이다. 해외시장은 중동 등 주력 시장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
부동산 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1925억 원, 영업이익은 752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5%, 49.8% 증가했다.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한 277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54.2%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 침체, 해외 여행객 급감, 다중집객시설 기피 현상 지속 등 영향으로 면세를 포함한 법인채널 판매량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