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2023년 인천 송도 3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더팩트 DB

서정진 회장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구축할 것"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3공장을 착공한다. 기존 송동 1공장(10만ℓ)과 2공장(9만ℓ) 보다 많은 20만ℓ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5일 인천경제청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만나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정진 회장은 2023년 송도에 3공장을 착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25조 원, U-헬스케어 분야에 10조 원, 케미컬 의약품 분야에 5조 원 등 총 40조 원을 투자해 1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송도 3공장은 이를 현실화하는 첫 단계다.

셀트리온과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외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 원부자재 국산화 등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에 함께 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산업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공정 전문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정진 회장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협력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과 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라며 "지역 사회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바이오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의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