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109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사진은 진에어 B737-800. /진에어 제공 |
5일 이사회 열고 결의…신주배정기준일 9월 16일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진에어가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5일 진에어는 이사회를 열고 총 109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1500만 주를 주당 728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 16일, 납입일은 11월 3일이다.
기존 주주는 오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신주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다. 대표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진에어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3000만 주에서 4500만 주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개발해 나가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yj@tf.co.kr